아침에 출발 전 먹은 야크치즈 샌드위치. 맛은 괜찮았다.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설산
처음에 가기전에는 시작할때부터 눈 덮인 설산을 걷는게 아닌가 하는 망상을 했었는데, 이름은 안나푸르나 트래킹이지만 정작 안나 푸르나는 출발 후 3일 뒤부터 오르기시작하고, 그전에는 히말라야 산맥 초입에서 안나푸르나를 향해 다가가는 트래킹이다. 따라서 사진들이 처음에는 녹색 이다가 점차 흰색으로 변한다. 마찬가지로 옷도 여름->약간두꺼운 옷->겨울 로 다 배낭에 준비해가야해서 짐이 무겁다.
나중에는 점차 저 설산이 가까워질 수록 장관이 펼쳐짐.
조금씩 맛?이 가기 시작한다.
파노라마 기능이 있는 사진기를 가져가길 추천한다.
특히 나중에 베이스캠프에 올랐을때, 사방에 펼쳐진 8천 미터급 봉우리들을 한눈에 담으려면(어차피 아무리 좋은 사진기도 눈을 따라가진 못하지만)
중간에 만난 한국인 그룹들
혼자 포터없이 처음왔다니까 다들 너무 놀라시며(그렇게까지 놀랄일은 아닌것 같은데 ^^;;) 너무 잘 챙겨주셨다. 히말라야 와서 한국 칼국수+김치를 먹을 줄은 몰랐다. 진짜 맛있었고, 특히 어머님들이 물병, 약, 먹을 것 너무너무너무 잘 챙겨주셔서 아 역시 한국인의 정..을 느꼈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데, 어렸을때부터 항상 혼자서만 여행다녔었는데, 이제 누구랑 같이 가는 여행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걸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감상도하고, 이렇게 그룹 프로젝트가 있는지 알았으면 나도 진작 참가했을 것을. 점점 나이 먹어갈 수록 사람을 사귀고 알아가는 맛?을 알게되는 것 같다.
조금씩 가까워져 간다.